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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방일보] 전통에 대한 자부심그것이 우리의얼이요 , 민족혼이다
2014-12-31 01:23:08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조회수 2375

나라의 말과 글 응축된 국악이야말로 전통문화의 중심

 

장병들 앞장서 국악을 제대로 이해하고 전파해줬으면

 

 

 
중견 가객 황숙경(오른쪽)이 정가극 공연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사)국방국악문화진흥회 제공

중견 가객 황숙경(오른쪽)이 정가극 공연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사)국방국악문화진흥회 제공

 

 

 

꽤 오래전 전주에서 판소리꾼을 만나 이 길의 첫발을 내디뎠다. 벚꽃이 지랄같이 핀

어느 봄날 한국문화재단에서 마련한 ‘꽃 마중 길에서 만나는 마지막 해어화’라는 여

행상품에서 군산 소화권번 출신 기생 장금도를 만나 우리의 전통 문화 날(生)것 이

야기를 찾아 미친 듯 내달렸다. 걸어간 사람이 없는 거친 길이다. 하지만 걸어간 사

람이 없어 설레는 흥분에 젖어 걸어가는 길이다.
 


오래된 선풍기가 뭉뭉한 공기를 헐떡이며 토해내던 지난 늦여름 국방일보와 시절

인연이 닿았다. 목마른 사람 물 찾듯 간절한 마음으로 몽당연필에 침 묻혀 가며 하

고 싶은 말을 꾹꾹 눌러썼다. 풍류(風流)라는 것이 물 같고 바람 같아서 손에 잡힌

것 같지만, 이내 손아귀에는 아무 것도 없다. 또 다른 시절인연을 기다리며 하얀 눈

밭에 새봄에 움틀 씨앗을 묻는다.
 


소매 몌(袂)자를 꺼내 본다. 왠지 애틋한 마음이 든다. 헤어질 별(別)자를 집어 본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봄이 오면 꽃이 피듯이 시절인연 닿으면 만난다. 가을 되면 단

풍 들 듯 시절인연이 다하면 낙엽처럼 어디론가 또 떠난다. ‘변상문의 재미있는 풍

류 이야기’도 이번을 끝으로 시절인연이 다됐다. 몌별(袂別)이다.



이∼잉! 증말 소요유(逍謠遊)구먼!

노란 가을볕이 들판에 넘실대던 어느 가을날 오후 문자가 왔다. 평소 존경하는 분의

문자였다. “우리 것을 찾아가는 풍류 이야기에 격려를 보냄.” 메마른 가슴에 옥당비

가 됐다.



잉걸불(다 타지 않은 장작불) 같은 단풍이 파란 하늘에 하늘거리던 중화참(길을 가

다가 점심을 먹거나 쉬는 시간, 또는 그런 곳)에 손전화기가 떨렸다. “이∼잉 자넨가!

자네 글이 증말 우리를 소요유(逍謠遊)해 주는구먼!” 국악계 원로 소리꾼의 격려 전

화였다. 허공을 끈 삼아 삭정이같이 마른 얼굴에 활짝 핀 웃음꽃이 전송돼 왔다.



가을 끝자락 동해 바닷가 어느 부대에서 교육과 융합된 국악공연 중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매년 20만여 명의 민간인이 군인이 됩니다. 매년 20만여 명의 군인이 민간

인이 됩니다. 이들에게 국가의 얼, 민족혼이 옹골차게 박혀 있는 국악을 제대로 알

려 준다면 나라의 정체성이 반듯하게 설 것입니다.” 태극기가 파란 하늘에 휘날렸

다.
 

 


 

나라의 정신적 줏대를 세우는 데 장병들이 앞서야

 

 



대한민국 헌법 제9조에 ‘국가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 창달에 노력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내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갖는 것이

국가의 얼이고 혼이다. 이와 같은 얼과 혼은 전통문화를 통해 계승되고 보존되고 육

성되고 발전한다. 전통문화의 중심에 나라의 말과 글이 응축돼 있는 국악이 자리 잡

고 있다.

 



국민 스스로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建國). 김일성이 소련과 중국이라는 외세를 끌

어들여 일으킨 6ㆍ25전쟁으로부터 나라를 지킨 호국(護國). 아프리카 54개국의 경

제력보다 더 큰 부자나라를 만든 부국(富國). 직접선거, 비밀선거, 평등선거가 완벽

하게 보장된 자유민주주의를 만든 민국(民國)으로 숨 가쁘게 달려오다 보니 우리

것 사랑하는 데 다소 소홀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며칠 후면 2015년이다.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다. 군 최고 통수권자이신 대통령님

께서 올 광복절 기념사에서 광복 70주년 기념식을 남북이 함께할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로 진행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나라의 정신적 줏대를 올바로 세우는 데 장병

들이 국악 중심의 전통문화예술을 방편 삼아 앞장서 줄 것을 머리 조아려 건의한다.

 

 

 

 



(사)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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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상문의 재미있는 풍류이야기’가 오늘 13회로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 깊은 관심과 큰 성원을 보내 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국악사랑의 불씨를 지피는 좋은 원고와 사진을 제공해 주신 변상문 이사장에

 

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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