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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방일보]세계도 반한 ‘종합예술 한마당’
2014-12-26 11:09:54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조회수 2503
변상문의 재미있는 풍류이야기 <12> 풍물놀이 또는 농악
 
 
 

음악·춤·놀이의 신명나는 조화 … 소박한 맛의 영동, 유연한 맛의 호남 등

지역마다 특색 달라

 

 

 

  유네스코에 열일곱 번째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

제9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2014년 11월24

일∼11월28일ㆍ파리)에서 농악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아리랑 등을 비롯한 17개의 인류무형문

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축하하고 또 축하할 일이다.

국립국악원과 국악교육협의회에서는 1993년 그동안 ‘농악’이라고 부르던

것을 ‘풍물놀이’로 바꿨다. 농악이라는 말은 일제 강점기 때 오청(吳請)이라

는 일본 학자가 1931년에 쓴 ‘조선의 연중행사’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사용

한 것에 어원을 둔 것이 이유다. 왜색문화 정비 차원에서 바꾼 것이다. 그런

데 같은 문화에 대해 어느 정부기관은 농악이라고 하고, 어느 정부기관은

풍물놀이라고 한다. 국악학자 일각에서는 “풍물놀이는 농악놀이 문화와 군

사진법 문화로 이루어져 있다. 문화재청에서 풍물놀이를 농악으로 유네스

코에 등재함으로써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우리의 군사진법 문화가 소외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춤과 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

풍물놀이는 음악과 춤과 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꽹과리를 중

심으로 장구, 북, 징, 소고등의 타악기와 선율악기인 태평소를 불고 치며 논

다. 놀이단 구성요원으로는 총지휘관격인 상쇠, 악기를 치는 앞치배, 포수

역할을 하는 뒤치배(또는 잡색), 창부(남자 광대), 무동(상쇠의 목마를 타고

춤추며 재주 부리는 아이), 가장녀(여자로 변장해 양반을 따라다니며 춤을

추는 사람), 양반, 중, 탈광대(탈을 쓰고 연기하는 광대) 등이 있다. 총지휘

관인 상쇠가 꽹과리로 장단의 변화를 이끌면서 오방진, 장사진, 을사진 등

진(陳) 짜는 명령을 하달한다. 맨 앞에 영기(令旗), 농기(農旗)를 앞세우고

태평소,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등의 악기를 치며 앞치배, 무동, 잡색들

이 놀이를 벌인다.



이러한 풍물놀이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경기, 호남, 영남, 영동 네 지역으로

나뉜다. 경기ㆍ충청도지방의 풍물놀이는 웃다리 풍물놀이라고 한다. 경기

도는 안성을 중심으로 평택, 광주, 양주 지역의 풍물놀이가 유명하다. 충청

도는 부여에서 성했다. 장단으로는 굿거리, 덩덕궁이, 자진가락, 길군악 7

채, 동리삼채장단 등이 있다. 진법으로는 상쇠놀이, 법구놀이, 무동놀이, 열

두발채가 유명하다. 꽹과리를 중심으로 가락이 밝고 시원하다.
 


호남과 영남 지역의 풍물놀이를 아랫다리 풍물놀이라고 한다. 호남은 좌도

와 우도로 나뉜다. 서울 경복궁에서 바라보았을 때 익산, 김제, 정읍, 고창,

부안, 영광, 장성 등 오른쪽이 호남 우도 풍물이다.

 

반대로 남원, 구례, 순창, 여수 등은 좌도 풍물이다. 좌도 풍물로는 임실과

진안이 유명하다. 우도로는 익산과 김제가 널리 알려져 있다. 느린 장단에

서 점차 빠른 장단으로 진행한다. 외마치질굿, 덩덕궁이,된삼채, 호허굿, 다

드래기, 영산, 오채질굿 등이 그것이다.



호남 풍물은 경기 지역에 비해 쇳가락보다 장구가락이 많아 유연하고 우러

나는 맛이 깊다. 호남 풍물놀이 중 ‘판 굿’이라는 것이 있다. 타작마당이나

큰 공터에서 사람들이 겹겹이 에워싼 상태에서 풍물놀이꾼 중 최고의 기량

을 가진 사람이 개인전을 펼치는 종합예능 놀이마당이다. 상쇠의 부포춤,

장구잽이의 설장구춤, 소고의 채상소고춤 등이 그것이다. 세포 세포마다

들어 있는 춤을 꺼내 장단 위에 올려놓고, 장단 먼저 보냈다가는 확 잡아채

고, 장단보다 먼저 갔다가 장단 꽁다리를 잡아 당기는 ‘판 굿’은 야생 호랑

이의 날것 같은 놀이다.

영남 지역은 경북 청도 차산과 예천 풍물놀이가 유명하다. 경남은 진주, 삼

천포가 유명하다. 장단으로는 길군악, 삼채굿, 굿거리 장단, 사모잡이 등이

다. 꽹과리를 중심으로 한 쇳가락이 많아 경쾌하다. 진법으로는 자반뒤집

기라고 해서 땅재주(광대가 땅 위에서 뛰어 넘으며 재주 부리는 것)가 유명

하다. 영동 지역은 강릉 홍제의 풍물놀이와 경북 북부의 금릉빗내 풍물놀

이가 유명하다. 이 지역은 다른 지방에 비해 장단이 비교적 단조롭고 소박

하다.

 

(사)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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