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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방일보]가사만 1천여 개…군 관련 아리랑도 많아
2014-12-16 14:22:10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조회수 2598
  • <11> 아리랑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지만 국민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

올 여름 국군 아리랑 탄생…의병 아리랑·독립군 아리랑도 전해져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에서 열창하고 있는 유지숙명창. (사)국방국악문화진흥회 제공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에서 열창하고 있는 유지숙명창. (사)국방국악문화진흥회 제공

 
 

 

 

 

 

아리랑은 한국 사람끼리만 느끼는 마음  

 지난 여름 ‘아리랑’ 학술회의가 제주도에서 있었다. 회의 중 일본 관광객이 나에게 질문했

다. “아리랑이란 말이 무슨 뜻입니까?” 순간 내 머릿속이 하얗게 탈색됐다. 나 역시 아리랑이

란 말뜻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임기응변으로 답변했다. “아, 네. 아리랑

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떤 현상에 대해 공통으로 느끼는 마음상태를 말합니다”라고….
 


 아리랑에 대한 뜻풀이는 무수히 많다. 하지만 정확하게 정의 내려진 것은 없다. 국어사전에

는 “1926년 나운규가 쓴 시나리오 제목”이라고 정의돼 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아리라에

서 나온 말이다. 아리는 ‘길다’는 의미고, 라(那)는 ‘물’을 뜻하는 것으로서 아리라는 ‘긴 하천’을

이른다”고 돼 있는 것을 비롯해 각각의 해설만 난무하고 있을 뿐이다.



 아리랑은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 민요가 그렇듯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노래다.

아리랑 또는 아라리가 후렴으로 들어간 노래는 모두 아리랑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아리랑을 좋아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인류무형문화재다. 이번에 북한도 아리랑을 유네

스코에 등재했다. 북한 지역 아리랑인 해주아리랑을 어떻게 분별해야 할지 관계당국에 시선

이 집중되고 있다.



아리랑은 그 지역 말씨와 말투를 닮아 있다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아리랑 중 본조아리랑,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

랑, 국군아리랑을 대표적으로 꼽아 그 특징을 살펴봤다.

 본조아리랑은 우리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아리랑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응원가로

불린 아리랑이다. 예부터 전해 오던 노래를 1926년 나운규가 아리랑이라는 영화 제목 및 주제

곡으로 다듬어 만들었다. 일제하 일인들의 착취와 침략으로 내 나라 내 땅에서 살 수가 없어

고국을 떠나 만주와 시베리아로 망명하는 민족의 참상을 주제로 만든 영화다. 현재의 민요형

식으로 유행되고 발전된 것은 이 아리랑 영화가 나온 이후로 보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 시각이

다.

 정선아리랑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다. 현지에서는 아라리 또는 아라리타령이라고 부른

다. 모내기 등 일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이기도 하다. 정선에서 발생한 노래이지만, 태백산맥

동쪽 전역과 남북한강 지역에서 즐겨 부른다. 강원도 특유의 맛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 굽이

굽이 휘돌아 감도는 아우라지 강 따라 삶의 시름을 실어 보낸다.



 밀양아리랑은 경상도 말씨와 말투가 그대로 배어 있다. 어떤 민요보다도 경상도 색깔이 분

명하게 드러나 있다. 담백하고 웅장 씩씩하다. 함경도 두만강 너머 만주지역까지 퍼져 있는 노

래다. 경쾌하고 빨라 장병들이 뜀걸음하면서 부르기에 가장 적합한 아리랑이다.



 진도아리랑은 40대 초반 과부가 남편을 잃은 슬픔과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섞어 물결 따라 출렁이는 배를 탄 기분으로 불러야 제 맛이 난다. 어떤 아리랑보다 신명이 있

다. 그때그때 삶의 모습을 노랫말에 가장 많이 실어 부르고 있다. 가사만도 1000여 개다. 우리

장병들도 부대 훈련 간 즉흥적으로 가사를 만들어 부르면 전우애가 쌓이고 저절로 화합 단결

하게 된다. 음의 높낮이인 청도 여러 개다. 고음에 능한 사람은 높은 청으로, 고음이 어려운 사

람은 낮은 청으로 부른다. 빠르기도 상황에 맞게 조절해 부를 수 있다. 



장병들을 위해 탄생한 국군아리랑 

 군 관련 아리랑도 많다. 의병아리랑, 독립군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등이 그것이다. 올여름 삼

복더위를 딛고 ‘국군아리랑’이 탄생했다. 필자가 속한 국방국악문화진흥회에서 만들었다. 50

여 개 소파견지 부대를 순회하면서 장병들에게 국군아리랑을 들려주고 부르게 했다. “(후렴)

아리 아리 쓰리 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지로 넘어간다. 아리 아리 쓰리 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국군이 진군한다. 아들아 아들아 자랑스러운 나의 아들아 대한민국을 부탁한다. 어머니 어머

니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대한민국 대한민국 제가 지킵니다.”



 병영 내에서 장병들이 국군아리랑을 힘차게 부르면서 화합·단결하는 가운데 신명의 흥이

넘쳐 나길 소망해 본다.



(사)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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