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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방일보] 민요, 그곳 그곳만의 노래
2014-11-25 16:17:57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조회수 2364

함경·강원·경상도 지역 ‘서도 소리 · 수심가 토리’

서울·경기·충청 지역     ‘경기 소리 · 창부 토리’
함경·강원·경상도지역  ‘동부 소리 · 메나리 토리’

전라도 지역                  ‘남도 소리 · 육자배기 토리’

제주는                          ‘제주 소리’
 

 

 

 
전남 진도 소포리 주민들이 남도민요를 공연하는 모습. (사)국방국악문화진흥회 제공

전남 진도 소포리 주민들이 남도민요를 공연하는 모습. (사)국방국악문화진흥회 제공

 


  민요는 ‘통일한국’의 국민통합 노래

 민요는 어떤 민족이 살아온 삶의 모습을 노래로 표현한 것이다. 지역색이 강하다.

이를 또랑문화라고도 한다. 또랑 하나만 건너도 그곳만의 문화가 옹골차게 박혀 있

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 우리 군(軍)만큼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조직이 없다. 1

개 소대 병력을 기준으로 봐도 각 도의 사람이 다 모여 있다. 그만큼 다양성의 개성

이 융합돼 강한 전투력을 발휘한다.

 반면 북한군은 그렇지 않다. 평양에 사는 사람들만 특정지역, 특수부대(특별한 대

우를 받는 부대)에 갈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조선시대에도 없었다. 신분 차별을 넘

어 지역 차별까지 생긴 것이다.

 북한 정권은 정치적으로 왕조 독재체제요, 특정계층만 우대받는 체제다. 북한군

입대 기준은 키 142㎝, 체중 40㎏ 이상이다. 경제적으로 실패한 체제라는 것을 입

증하는 자료다. 사회적으로는 남녀 간의 사랑도 노동당 뜻대로 해야 하는 인권유린

체제다. 문화적으로는 1970년을 기준으로 전통음악이 완전히 사라진 체제다. 전통

음악을 ‘?소리’(반혁명이라는 뜻)라고 해서 금지시켰다. 북한에는 김일성·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을 노래하는 혁명가요만 존재한다.

 예로부터 각 지역마다 특색에 맞는 소리가 존재해 왔다. 그러나 2014년 현재 그

소리는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소리가 됐다. 북한 지역에는 각 지역마다 소리가 소

멸된 것이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통일한국이 건설됐을 때 남북한 군사를 통합

하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의 하나가 민요를 부르는 것이 될 것이

다. 민요는 단군 후손들만이 느낄 수 있는 정서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토리’가 있어 그 맛이 감칠 난다

 그곳에 가면 그곳만의 노래가 있다. 민요가 그렇다. 민요는 작사자나 작곡가가 없

다. 나라가 생긴 이래 말로만 전수돼 지금까지 불리고 있는 노래다. 지방마다 지세

가 다르고 물세가 다르다.

역사적인 배경과 풍습도 다르다. 자연히 사는 방식도 사람끼리의 소통 방법도 달랐

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말은 사투리요, 노래는 ‘토리’다. ‘토리’는 순수 우리말이다.

지방마다 독특한 투의 노래를 뜻한다. 그곳만의 사람들이 살아온 방식대로의 삶 냄

새가 묻어난다.
 


 이러한 민요의 토리는 네 개로 나뉘어진다. 평안도·황해도 지역소리를 ‘서도 소

리’ 또는 ‘수심가 토리’라고 한다. 고구려-고려로 이어지는 관서지방 사람들의 군인

같은 강한 기질의 맛이 나는 소리다. 서울·경기·충청 지역 소리는 ‘경기 소리’ 또는

‘창부 토리’라고 한다. 대궐의 단청처럼 단아한 기품이 넘치는 소리다. 함경도·강원

도·경상도 지역 소리는 ‘동부 소리’ 또는 ‘메나리 토리’라고 한다. 꿈틀대며 용트림하

는 태백산맥의 씩씩한 기상이 느껴지는 소리다. 전라도 지역 소리는 ‘남도 소리’ 또

는 ‘육자배기 토리’라고 한다. 전라도 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유장한 맛이 나는 소

리다. 제주는 ‘제주 소리’다. 섬답게 물기 있는 생명력을 자랑한다. 이렇게 민요는 각

지역마다 사투리를 바탕으로 고유한 정서적 색깔을 띠고 있다.



   굿 음악이 민요로 발전

 그런데 이와 같은 지역적 특색의 소리는 상당 부분 그 지역의 ‘굿 음악’과 비슷하

다. 즉, 무당의 무속 음악이 지역 소리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

국 정부에서는 12개의 굿을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굿은 무

당이 노래와 춤, 그리고 연극으로 신에게 인간의 행복을 기원하는 종교의례이자 가

무악극(歌舞樂劇)이 함께하는 종합예술이다.

 전라도 무당의 노래는 남도 소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라도 무당의 춤은 살

풀이춤으로 발전했다. 굿판의 반주 음악인 시나위에서 산조가 만들어졌다. 칼춤은

검무가 됐다. 경기도 무당의 춤은 태평무와 동살풀이춤이 됐다. 이러한 굿 음악은

일제강점기 때 절반 이상이 훼손되고 소멸됐다. 굿판이 벌어지면 사람들이 모였다.

사람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항일 독립운동으로 발전했다. 이를 두려워한 일제가

무당을 죽이고 굿판을 말살했다.

 민요!

 


 그것은 우리네 삶의 소(逍·거닐면서 흔연한 마음을 즐김), 요(謠·인생의 즐거움을

 

노래), 유(遊·좋은 사람들과 경관 좋은 곳에서 풍류를 즐김)다.
 

 

 


(사)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평안·황해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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