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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방일보]한 권 읽더라도 끝까지 장병들, 독서 잘하고 있나요? 자기계발서보다 고전을
2015-11-21 01:44:30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조회수 2147

[김호경 작가가 추천하는 군 생활 필수 고전 10선]

 

● 그리스로마 신화

● 삼국지

● 죄와 벌 - 도스토옙스키

● 부활 - 톨스토이

● 서부전선 이상 없다 - 레마르크

●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 호밀밭의 파수꾼 - J. D. 샐린저

●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수호지    

 

 

 

 

 
휴가를 나와 서울의 한 서점을 찾은 육군5사단 사자연대 문종훈 병장에게 김호경 작가가 서 ‘국제시장’을 소개하며 활짝 웃고 있다.

휴가를 나와 서울의 한 서점을 찾은 육군5사단 사자연대 문종훈 병장에게 김호경 작가가 서 ‘국제시장’을 소개하며 활짝 웃고 있다.

 

 

 

 

 

 

“거기 병장님! 어쩐 일로 서점에 다 오셨어요? 정말 반갑다. 책은 많이 읽어요? 혹시 국제시장

읽어봤어요?”

19일, 서울의 한 서점에서 소설 국제시장을 쓴 김호경 작가를 만났다. 막 휴가를 나와 서점을

찾은 육군병장을 우연히 발견한 김 작가는 친한 친구라도 만난 듯 살갑게 말을 걸었다. 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못해 넘치는 그는 올 한 해를 온전히 장병들을 위해 썼다. 일 년 내내 공

군 격오지 장병들을 위해 북 콘서트 순회교육을 다녔고, 현재는 국방일보 병영칼럼 필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호경 작가가 들려준 올바른 독서 방법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장병 여러분에

게 전한다.  

 

스크린셀러, 영화 그 이상의 가치

공군 부대 50곳 돌며 북콘서트… 웃고 즐기던 장병들 모습에 감동

 

 

 

 


 “영화 ‘명량’은 ‘명량해전’이라는 단 하나의 전투를 배경으로 합니다. 제가 쓴 소설 ‘명량’은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죠. ‘이순신이 왜 옥에 갇혀야 했나’, ‘선조의 인간 됨됨이는 어떠했

나’ 등 전후 사정과 역사적 배경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스크린셀러의 특징입니

다.”

 김 작가가 말하는 스크린셀러(screenseller)란 영화를 뜻하는 스크린(screen)과 베스트셀러

(bestseller)를 합친 신조어다. 과거 주목받지 못하던 원작이 영화화된 뒤 주목받는 경우를 뜻

하는 단어로, 이제는 영화 개봉과 거의 동시에 책을 내놓는 사례도 많아졌다. 김 작가가 쓴 ‘명

량’, ‘국제시장’이 대표적인 예다. 김 작가는 “스토리와 감동, 교훈이 있는 좋은 영화이기에 책

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한 번 보고 나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책은 그 감동과 여운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크린셀러를 쓰는 일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김 작가는 “영화 시나리오에 적힌 ‘이순신

의 배가 앞으로 진격했다’라는 단 한 줄을 책으로 쓰려면 원고지 1000매 분량을 써야 한다. 영

화 개봉일과 맞추기 위해 보통 20일 안에 책을 써야 하는 일이라 경험 많은 작가들도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라고 말했다.

 

 장병들을 위한 김 작가의 2015년

 김 작가는 올해 공군이 추진한 순회식 북 콘서트의 강사로 전국 방방곡곡의 격오지 부대를

찾아가 총 50여 회 강연을 했다. 거의 매주 진행된 강연 활동은 작가로서의 집필 활동에 지장

을 주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그가 강연을 다닌 것은 우리 군과 장병들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그는 “처음에는 한두 번 강연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50번이나 강연을 해야 한다는 말에 포

기하려 했었다”며 “최초 공군 관계자들과 함께한 시범교육에서 제 이야기에 웃고 호응하는 장

병들의 모습에 감동 받아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연을 다니며 느낀 점이 많다. “광주 무등산에 강연 대상 부대가 있다고 해서, ‘설마

저 꼭대기는 아니겠지’ 했는데 거길 진짜 올라가더라고요. 그 밖에도 백령도, 울릉도, 봉화 등

오지 중 오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고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김 작가는 지난 1984년 해병대1사단 11연대에서 병장으로 전역한 진짜 사나이다. 그는 “누

나 둘, 여동생 둘 사이에 낀 단 한 명의 아들로서 당시 ‘방위’로 빠질 수 있는 조건이었지만, 젊

었을 때 고생은 사서 한다는 생각으로 해병대를 지원했다. 후회할 겨를도 없이 ‘빡센’ 군 생활

을 했는데, 꼭 한 번 제가 전역한 부대로 가서 무료로 강연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독서는 이렇게 하자]

전역 전에 단 한 권의 고전을 읽어라

 

 

 김 작가는 인터뷰 내내 “수백 권의 베스트셀러보다 단 한 권이라도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수없이 강조했다. 그는 “요새 장병들이 읽는 책을 유심히 봤는데, 대부분 자기계발 서적이거

나 아주 트렌디한 소설이 대부분이라 안타까웠다”며 “장병들 대상의 강연이나 국방일보 칼럼

에서도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 대신, 좋은 책을 한 권이라도 읽자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고전은 그리 어려운 책이 아니다. 김 작가의 대표적인 추천 도서는 삼국지, 그

리스로마 신화 등 잘 알려진 고전이다. 그는 “삼국지에는 동양의 인간관계, 처세술, 리더십 등

이 담겨 있고, 그리스로마 신화에는 서양의 철학과 세계관이 나타나 있다”며 “요새 유행하는

인문학 요약본 같은 책은 아무리 읽어도 몇 마디만 나눠보면 그 바닥이 금방 드러나지만, 삼국

지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은 사람과는 다양한 주제로 끝없이 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의 정석’ 앞부분인 ‘집합’까지

는 밑줄을 쳐가며 열심히 읽죠. 그런데 뒷부분은 새 책처럼 손도 대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이

러면 그 책이 내 것이 됐다고 할 수 없어요. 평생 책을 3권만 읽어도 좋아요. 대신 그 책을 처음

부터 끝까지 꼭 독파해야 합니다. 이등병은 군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기이니, 일병 때부터 목표

를 정해 좋은 고전 딱 한 권만 독파하고 전역한다면 남은 인생이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자신

합니다.”

 

[풍성한 삶을 만들자]

대중교통은생각을 키우는공간이다


  “35살 이전에는 자동차 운전 하지 마세요. 버스나 전철을 타고 다녀야 성공합니다.”

 김 작가는 장병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

중교통을 이용하면 많은 것을 생각할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의 치열한 고민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한 그는 “돈도 절약하고, 생각도 키울 수 있는 일상의 공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방일보’를 과거 전우신문 시절부터 읽어온 애독자다.

김 작가는 국방일보에 대해 “전우신문 시절보다 내용이 한층 다양해지고 풍성해졌다”고 평가

하며 “미래를 개척할 힘과 지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신문인 만큼 장병들이 꼼꼼하게 읽었으

면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작가는 장병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그는 “군 복무는 젊은이들이 자신감과 발표력, 통솔력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런

장점을 사회에서 발휘하려면, 군에서 무언가 배우겠다는 자신의 의지와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조언은 “여행을 해라”였다. 김 작가는 “군 생활을 하면서 작은 월급이지만 아

끼고 모아 전역할 때쯤 자전거를 샀으면 한다”며 “다시 사회로 돌아가기 전, 자전거를 타고 전

국 일주 여행을 한다면 뜻깊게 군 생활을 마무리하며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미소를 보였다.

 

 

[김호경 작가는]

 

 



1962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경희대 신문방송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에서 7년 동안 강의했다. 소설 ‘낯선 천국’으로 2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인

기 스크린셀러 ‘명량’ ‘국제시장’ 등을 썼으며 현재 국방일보 칼럼 필진이기도 하다. 휴가를 나

와 서울의 한 서점을 찾은 육군5사단 사자연대 문종훈 병장에게 김호경 작가가 저서 ‘국제시

장’을 소개하며 활짝 웃고 있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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