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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방일보] [공군] 재미·교훈 입힌 북 콘서트 기대 않던 장병들 ‘心봤다’
2015-11-10 13:28:20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조회수 2824
8977부대 ‘북 콘서트’ 순회 정신교육
2015. 11. 09   18:18 입력
 
 

 

기사사진과 설명
격오지 부대 순회 정신교육이 열린 8977부대에서 소설 ‘국제시장’의 김호경 작가가 장병들과 대화하는 참여형 북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격오지 부대 순회 정신교육이 열린 8977부대에서 소설 ‘국제시장’의 김호경 작가가 장병들과 대화하는 참여형 북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입식서 벗어난 참여형 교육

장병 반응 10점 만점에 10점

 

 “책 속에 길이 있다? 그거 다 뻥입니다! 책 많이 읽지 마세요.”

 소설 ‘국제시장’의 김호경 작가가 대뜸 던진 말에 장병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다독다독(多讀多讀)’을 주제로 한 ‘북 콘서트’에서 책을 읽지 말라니…. 이 순간, 교육에 임한 장병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다음 이어질 말이 궁금한 듯 강사의 말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강사는 작전이 적중했다는 듯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좋은 책을 편식 없이 많이 읽자’는 본격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했다.

 

 ● 북 콘서트, 격오지 장병을 사로잡다

 지난달 30일 공군3방공유도탄여단(이하 3여단) 8977부대에서 열린 격오지 부대 순회교육 현장의 여건은 다소 열악했다. 임시 교육장으로 마련한 실내체육관은 한기가 감돌았고, 작은 말소리도 ‘웅웅’ 울렸다. 막 임무를 마치고 교육에 참석한 장병들은 두꺼운 방한복을 입고 코를 훌쩍이고 있었다. 지루한 교육까지 겹치면 꾸벅꾸벅 조는 장병들이 속출할 것이 불 보듯 뻔했다. 그러나 교육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는 180도 반전됐다. 미모의 여성 2명이 맛깔나는 창작국악 공연을 펼치기 시작한 것.  

 흥겨운 공연에 냉랭했던 체육관이 뜨거운 문화예술공연장으로 변했다. 가장 열광적으로 호응한 조신휘 상병에게 가야금 연주자의 포옹이 포상(?)으로 주어진 순간, 환호성은 극에 달했다. 한껏 분위기가 달궈진 교육장에 김호경 작가가 등장했다. 멀찍이 놓여 있던 화이트보드를 장병 앞으로 이동시킨 작가는 마이크를 들고 장병들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교육은 ‘북 콘서트’에 걸맞은 참여형 방식이었다. 김 작가는 소설 ‘국제시장’에 나타난 대한민국 발전상과 아버지 세대의 치열한 삶을 소개하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장병들은 나라의 소중함에 대해 고민하고 자발적으로 의견을 밝혔다. 교육이 느슨해질 때쯤 국악 공연팀이 다시 등장했다. 잠을 쫓아버린 장병들은 이어진 정신교육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장병들의 반응은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 “평범한 강의식 교육인 줄 알고 별 기대 없이 교육에 참가했다”는 박병우 상병은 “지루할 틈 없이 교육시간이 흘러간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박진현 하사는 “무조건 많이 읽기보다, 좋은 책을 골라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대화하고 즐기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택(소령) 8977부대장은 “우리 장병들이 이렇게 흥이 많은 줄 몰랐다”며 “평소 장병 사기와 정신전력을 고양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늘 교육이 좋은 참고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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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국악 공연팀이 장병들의 졸음을 날려버리는 흥겨운 국악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한은석 병장

창작 국악 공연팀이 장병들의 졸음을 날려버리는 흥겨운 국악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한은석 병장

 

 

 

 ● 치열한 고민과 관심, 정신교육에 새 옷 입혀

 최전방 고지에서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일상인 공군 격오지 부대 장병에게 졸음과 전투를 벌여야 하는 따분한 정신교육은 그야말로 ‘무용지물’이다.

 공군은 지난 2012년부터 격오지 부대 장병들의 국가·안보관 확립과 군인정신 함양을 위해 전문교육기관을 활용한 순회교육을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년과 분단 70년을 맞이해 ‘국제시장’을 주제로 올바른 안보관과 애국심을 심어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

 올해 교육을 준비한 공군본부 정훈과 김제한 소령은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2015년 ‘책 읽는 공군’ 캠페인과 연계해 ‘북 콘서트’ 형식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여기에 문화예술공연을 접목해 장병 사기와 교육 집중도를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내년에는 한층 뚜렷한 핵심 메시지를 가진 성과 위주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기관의 조사 결과, 올해 추진한 순회교육의 장병 만족도는 90%에 달한다. 격오지 부대의 특성을 고려,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한 능동적인 참여형 교육으로 재미와 교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역시 높은 성과에 한몫했다. 공군은 교육 시행 전 ‘국제시장’ 책과 영화 DVD를 교육 대상 부대에 배부했다. 교육 내용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돕고, 장병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또한 모든 교육현장에 상급부대 정훈장교를 파견해 현장을 참관하고 교육방식을 개선·보완시켜 나갔다. 3여단의 경우, 예하 부대에 기념품, 간식거리 등을 추가로 지원해 교육에 활용하도록 했다.

 8977부대 순회교육을 지원한 3여단 정훈공보실 양희범(중위) 정훈교육담당은 “올 한 해 모든 예하 부대의 순회교육 현장을 확인하고 지원했다”며 “창끝 부대 장병들의 정신전력 향상이 공군 전체의 전투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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