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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방일보] 정신교육에 뮤지컬 배우가 노래·해설 머리에 쏙쏙 가슴엔 감동
2015-11-04 01:04:24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조회수 2601
육군훈련소, 모노 콘서트 ‘아이 러브 코리아’ 현장 탐방
 
 
 
 

근.현대사 영상 배경으로 훈련병들에게 역사 알려줘

학도병이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 낭송하자 여기저기서

‘훌쩍’  장병들과 ‘거위의 꿈’ 합창

 

 

 
10월 27일 육군훈련소에서 진행된 모노콘서트 ‘아이 러브 코리아’ 공연에서 장병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10월 27일 육군훈련소에서 진행된 모노콘서트 ‘아이 러브 코리아’ 공연에서 장병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뮤지컬 배우 김나희(오른쪽) 씨는 흔치 않은 밀리터리 문양의 재킷을 입고 나와 더욱 열띤 환호를 받았고 객석을 가득 메운 훈련병들은 때론 진지하게 때론 신명 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에 빠져들었다. 사진 제공=최재현 상병

뮤지컬 배우 김나희(오른쪽) 씨는 흔치 않은 밀리터리 문양의 재킷을 입고 나와 더욱 열띤 환호를 받았고 객석을 가득 메운 훈련병들은 때론 진지하게 때론 신명 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에 빠져들었다. 사진 제공=최재현 상병

 

 

 “아름다운 나라~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 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

람 아니냐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노래’ 가락이 울려 퍼지

면 무대에 아리따운 여배우가 등장해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고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만

하는지 아세요? 자! 그럼 지금부터 위대한 대한민국, 그 위대한 여행을 시

작합니다.”

 지난 10월 27일 육군훈련소 강당에서 펼쳐진 모노 콘서트 ‘아이 러브 코

리아’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 이다. ‘아이 러브 코리아’는 사단법인 국방국악

문화진흥회가 주최·주관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하고 국방부가 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능 정신교육. 뮤지컬 배우 한 명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를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노래와 멘트를 통해 훈련병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알려준다.

 공연은 일제강점기 시절 선열들의 항일투쟁, 대한민국의 건국, 6·25전쟁

의 비극과 호국의 역사를 영상과 노래로 계속해서 풀어냈다. 초반에는 어

색해하는 듯하던 장정들도 어느새 공연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학도병이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성우가 낭송하는 부분에서는 여기저기서 훌쩍거리

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머니/ 어쩌면 제가 오늘 죽을지도 모릅니다.

 저 많은 적들이 저희들을 살려두고/

    그냥은 물러갈 것 같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꼭 살아서 다시 어머님 곁으로 가겠습니다./

    상추쌈이 먹고 싶습니다.

 찬 옹달샘에서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냉수를 한없이 들이켜고 싶습니다.

 아! 놈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시 또 쓰겠습니다.”

 공연은 계속해서 파독(派獨) 광부와 간호사, 중동 근로자 등 조부모와 부

모님 세대의 헌신으로 만든 부국의 여정으로 이어졌다.

 “나라가 못사니 한국 젊은이들을 독일 막장으로 보내 지하 수천 미터에

서 일하는 여러분을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나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이 외교관처럼 열심히 일하고 독일 기술도 배워 우리 당대에는 못살더라도

후세들에게 부강한 나라를 물려줍시다.”

 장정들은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독일 현지 연설을 듣고 또다시 눈시

을 적셨다. 이어서 배우는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열창했고 장정들도 한마

음으로 합창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부강한

나라가 됐지만, 영상으로 보여지는 북한의 모습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었

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여전히 대치 중인 한 민족이자 우리의 주적인 저

들의 실상을 지켜보며 장정들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통일의 의지를 마음

에 새겼다.

 어느새 공연의 막바지. 대한민국은 2002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월드컵

응원을 시작으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비롯한 K팝, K드라마, K뷰티 등

특유의 열정과 저력으로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는 주역이됐다. 훈련소 강당

에 모인 장정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었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미래를 책

임지고 이끌어 나갈 진짜 사나이들!

 “멋있는 사나이 많고 많지만/ 바로 내가 사나이 멋진 사나이/ 싸움에는 천

하무적 사랑은 뜨겁게/ 사랑은 뜨겁게 바로 내가 사나이다/ 멋진 일등병”



 곧 멋진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군인이 될 채비를 마친 이들에게 공연을

지켜본 소감을 물었다. “교과서가 아닌 영상과 노래를 통해 역사교육을 받

으니 새롭고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군생활간 어떤 목적을 가지

고 복무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최재현 훈련병·21)

 “우리 역사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고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선배 전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느꼈습니다.”(임번수 훈련병·20)

 공연의 헤로인 김나희 씨는 수많은 장정을 만나다 보니 웃지 못할 에피

소드도 많다고 전했다.

 “한 번은 콘서트가 끝나고 악수를 하는데 꼬깃꼬깃한 종이를 주는 거예

요. 물론 공연이 너무 좋았고감명받았다는 내용이었죠. 그런데 종이 바깥

쪽에 ‘휴지 아닙니다. 버리지 마세요’라고 써놓은 거예요.순수함이 느껴져

서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가끔 열차를 타면 군복 입은 병사들이 휴가 나왔

다며 인사를 건네기도 해요. 그럴 때는 참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 러브 코리아’는 육군훈련소뿐만 아니라 부사관학교, 야전부대를 대

상으로 연말까지 171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최근에는 교육 만족도를 설

문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을 정도로 관객들

의 호응이 뜨겁다. 장병 정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모

노 콘서트, 더욱 발전하고 확대되길 기대한다.

박지숙 기자 < jspark@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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